보도자료/성명

제 목 [국감25]작사가 40% “2000년이후 대중음악 노랫말의 질 후퇴”
작성자 유기홍의원실 작성일 2015-09-11 조 회 925
이메일 027882522@hanmail.net
첨부파일 [유기홍-국감25]대중음악 노랫말 창작 지원.hwp


작사가 40% “2000년이후 대중음악 노랫말의 질 후퇴”
   - 시대의 고유 키워드 없고 비속어·욕설 비중 증가
   - 작사자 지분 쪼개기 등 창작자 권리 침해 심각
   - 가사 창작 지원 정책 필요

 
○한국 대중음악의 가사 수준이 퇴보했고, 가사 창작자들의 권리 침해가 심각한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대중가요 노랫말 창작 지원을 위한 정책수립을 주문했다.

○유기홍 의원에 따르면 현재 활동중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사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의 작사가들은 2000년 이후 우리 대중가요 가사의 질이 퇴보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가사의 질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대중가요 가사와 관련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 한다.

○유기홍 의원실이 <연합뉴스>로부터 해방이후 현재까지 발표된 시대별 인기곡 726개의 가사를 빅데이터 분석한 자료를 제출 받아, 10년 단위의 시대별 고유 키워드만 추출해 본 결과, 1960년대부터 1990년대 까지는 우리말로 된 고유 키워드가 20개~37개에 달했지만 2000년대와 2010년대는 영어 단어를 제외한 우리말 키워드는 각각 8개, 10개에 불과했다.

○또 유기홍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대중가요 19금 분류 심의 현황자료를 보면, 이후 가사 속 욕설과 비속어 표현 때문에 19금 분류 결정을 받는 비율도 점점 증가했다. 법 시행 첫 해인 2009년의 경우 총 445건의 19금 분류 곡 중 욕설과 비속의 사용 때문에 19금 곡으로 분류된 것은  366건으로 82.2%였으나, 2014년도에는 438곡 중 409개로 93.4%로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의 퇴보는 가사 창작자들의 전문성과 권리침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실이 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작곡가 및 가수의 작사 겸작 현황’표를 보면 10년 전인 2006년의 경우 작곡가나 가수가 노랫말까지 쓰는 비율이 33.2%였으나, 2015년 들어 현재까지 발표된 곡을 보면 그 비중이 54%까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작사가들의 직업적 전문성과 권리를 침해하는 관행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기홍의원실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와 정책자료집에 실린 전문가 대담을 보면, 많으면 10여 명의 작사가들에게 각각 작사를 요청한 후 동의 없이 짜깁기하고 작사 지분도 그만큼 쪼개 주는 경우나 심지어 작사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인사를 공동작사가로 등록해 작사 저작료를 나누기를 강요하는 관행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사에 대한 저작료를 가장 많이 받는 작사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100명의 응답자 중 75%가 가사 창작 외에 다른 직업을 겸하고 있으며 22%는 음악이나 창작과 무관한 일에 종사하는 등 창작자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국회의원은 “우리 대중음악의 가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사 창작 지원을 위한 정책수립이 시급하다”며 ▲‘우수교양도서 선정’과 같이 노랫말에서도 ‘좋은 노랫말 선정’사업을 통해 작사자 정보를 공개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킬 것과 ▲작사가들의 전문성과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의 수립 ▲전문 작사가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 교육과정 설치 등을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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